아이에게 피아노 연습 동기 부여하기

자녀에게 피아노 연습을 시키는 일이 항상 말다툼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자녀에게 연습 의욕을 불어넣어 줄 확실하고 실용적인 팁을 살펴봅시다.

by Dorothea Herrmann

토요일 오후, 아이가 피아노를 연습하기로 약속한 시간입니다. 점심 이후 두 번이나 다그쳐 보았지만, 건반 소리는 울리지 않고 아이는 “조금만 이따 할게요”라는 대답만 반복합니다.

이제 세 시가 훌쩍 지났습니다. 여전히 피아노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아이와 또 한 바탕 말다툼이 벌어지겠구나, 하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 옵니다.

“연습하기 싫어요!”

“지금 배우는 노래 재미 없어요.”

“도대체 왜 피아노를 배워야 하는 거에요?”

피아노를 배우면 어학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수학 실력도 기를 수 있다는 뻔한 말을 다시 꺼내 봅니다. 물론 아이는 콧방귀도 뀌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악기를 배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아이는 모르는 모양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에게 “스마트폰 세대”의 자녀를 피아노 앞에 앉히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피아노에는 반짝이는 버튼도, 화려한 색깔도, 멋진 특수 기능도 없기 때문입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들이 마주하는 건 밋밋한 악보 몇 장과 피아노가 전부입니다. 연습의 성취감은 고사하고, 피아노 연주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요즘 아이들은 좀처럼 알기 어렵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이들을 피아노 연습에 홀랑 빠지게 만들 그런 마술 같은 방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으로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와 선생님 사이의 “케미”에 주목하라

Piano teacher and small child

아이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케미”가 잘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와 선생님 사이의 케미가 좋지 않다면, 선생님의 피아노 실력이나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가 선생님에 대해 하는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이시고, 둘의 궁합이 잘 맞는지, 행여 둘이 잘 어울리지는 못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시범 레슨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첫 인상만으로는 모든 걸 결정하긴 어렵습니다. 시범 레슨이 순조롭게 흘러갔다면, 이후의 레슨에서도 꾸준히 아이의 태도를 살피세요. 선생님과 아이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초반에 파악할 수 있다면, 이후의 학습 과정에서 아이가 낙심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투정은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아이와 부모님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동안 아이는 이따금 좌절감을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좌절감을 이겨내는 경험에서 아이는 또 하나의 값진 교훈을 얻게 되리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하지만, 아이가 선생님을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티를 내기 시작한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선생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그럼에도 뾰족한 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때는 선생님을 바꾸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억지로 진행되는 레슨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아이에게나 선생님에게나 득이 될 것이 없으며, 아이는 금방 피아노에 흥미를 잃고 말 것입니다.

아이에게서 열의가 느껴지고, 연습 성취도가 눈에 보일수록 선생님 역시 레슨에 더 많은 걸 쏟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역시 선생님과 아이 사이의 케미가 잘 맞아야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연습 시간과 부모의 기대치

Child playing an old piano

적당한 선생님을 찾았다면, 이제는 집에서 연습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아이의 피아노 연습과 관련한 상세한 팁은 이미 다른 블로그 포스팅(모든 피아노 연주곡에 적용할 수 있는 네 가지 연습 비법, 피아노를 배울 때 흔히 범하는 다섯 가지 실수)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여기서는 최대한 간략하게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피아노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면, 연습 시간을 너무 길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 중 하루를 잡아 몇 시간씩 몰아서 연습하는 것보다, 매일 10분에서 15분 길이의 연습 세션을 두 번씩 가지는 편이 아이로서는 부담이 훨씬 덜 합니다. 이렇게 하면 연습을 주간 일과로 만드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주말에 연습을 몰아서 하는 건 결코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손의 움직임과 패턴의 숙달은 매일의 훈련을 필요로 하며, 이는 초보뿐 아니라 프로 연주자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연습 세션 사이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력은 점점 빛이 바래고 성취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조금씩이라도 매일 연습할 수 있도록 아이를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토요일 오후에 연습을 몰아서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매일 연습하는 편이 더 매력적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 하지 않을 부모는 없습니다. 아이들 역시 이런 부모님의 표정을 보며 기뻐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혹시 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잘 살펴야 합니다.

처음일수록 아이가 연습하는 곡들은 아무래도 싱겁게 들릴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레슨 시작 몇 주만에 아이가 베토벤이나 쇼팽을 연주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으니까요. 피아노를 배우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니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자신만의 속도대로 피아노를 배울 자유를 허락해 주시고, 아이가 목표에 도달할 때마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세요. 비록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더라도 말이죠! 피아노 학습 속도와 방식은 물론, 피아노에 대해 느끼는 매력은 아이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부모님과 아이 모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선물 활용하기

Ice cream in a waffle

연습이 습관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큰 효과가 보장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선물을 주느냐는 아이가 어떤 것에 매력을 느끼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으므로, 아이와 논의를 통해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아이가 꾸준히 연습을 한다면 PC 사용 시간, 스마트폰 추가 데이터, 주말에 좀 더 늦게까지 놀 수 있게 허락하기 등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연습과 목표 달성 동기를 부여하는 데 있어서 “포인트 적립" 방식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스티커를 이용한 포인트 적립이 이 중에서도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색깔, 모양의 스티커를 고르도록 하시고, 아이가 연습을 마칠 때마다 이 스티커를 달력이나 작은 수첩, 연습 일지 등에 한 장씩 붙이게 하세요.

스티커를 몇 장에 어떤 선물을 줄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이와 부모님이 확실한 약속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괜한 말다툼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요.

포인트(혹은 스티커) 적립 방식은 아이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 줌으로써 연습 동기를 부여합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작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고 장기적으로 피아노에 더 큰 흥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연습은 재밌고 쿨한 것이라는 생각 심어주기

black Yamaha piano and a smartphone with flowkey

아이들이라면 누구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좋아합니다. 과장을 좀 보태자면, 아이치고 화면이 달린 것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러한 스마트 기기를 향한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는 피아노 학습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피아노 선생님들 중에는 이미 자신의 레슨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아이에게 피아노 연습은 “쿨”한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 연습을 대하는 아이의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중에는 이미 청음 및 악보 읽기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앱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앱이나 PC를 잘 활용하면 지루하게만 여겨지던 피아노 연습을 보다 재밌고 신나는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피아노 선생님들이 flowkey를 레슨에 활용하고 계신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flowkey는 쿨하고 재밌는 스마트폰 앱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상호작용형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우선 스크롤, 클릭, 탭, 스와이프로 라이브러리를 둘러보며 배우고 싶은 노래를 고릅니다. 그런 다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피드백을 들으며 노래를 배웁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전자 기기와의 상호작용을 즐깁니다. 이러한 경험에서 얻는 재미를 아이들은 flowkey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연습 과정에서 종종 맞닥뜨리게 되는 좌절감마저도 flowkey와 함께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작은 도우미"를 찾아라

악기를 처음 배울 때면 마음 속에는 언제나 의욕으로 넘쳐 흐르며, 배우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신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피아노의 경우, 듣기에 그럴싸한 곡도 금새 배우고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은 더 들뜨게 됩니다. 문제는 어떻게 이 마음 속 의욕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느냐입니다.

악기를 깊이 배워갈수록 곡은 점점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요구되는 연습 시간도 많아집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좌절을 느끼고 피아노를 포기합니다. 이러한 난관을 이겨내는 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삶의 다른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 주제에 관해서는 TakeLessons가 여러 음악 선생님, 블로거, 아동 심리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아이에게 악기 연습 동기를 부여하는 최고의 방법 13가지>를 찬찬히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에게 연습 동기를 부여할 여러분만의 “작은 도우미"를 찾는 데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피아노 연습을 둘러싼 아이와의 답 없는 말다툼이 이젠 없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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