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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learns how to play piano
Porträt Doro
by Dorothea Herrmann

성인이 피아노 독학할 때 유의해야 할 점

피아노 배우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었더라면…” 건반 앞에 앉아 있던 제 동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오십 년은 더 살 텐데, 그게 무슨 소리니?” 제가 웃으며 답했습니다. 동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이 어떻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지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어서 자신의 첫 곡으로 어떤 노래를 선택했는지 말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제 동서로 얘기할 거 같으면, 두 아이의 엄마이며 30년 넘게 살면서 단 한 번도 악기를 배워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악보 읽는 법조차 모르던 사람이죠. 이런 동서가 배우기로 고른 첫 번째 노래는 무엇일까요? “떴다 떴다 비행기”? 아니면, “생일 축하 노래”?

저 역시 처음엔 이런 쉬운 동요 중 하나겠거니 했지만, 놀랍게도 동서가 고른 노래는 무려 얀 티에르센(Yann Tiersen)의 “Comptine d’une autre été”(영화 “아멜리에” 주제곡)이었습니다. 초보 곡이라기에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도 먼 노래죠! 참, 심지어 동서는 피아노를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 레슨이나 음악 학원은 생각도 안하고 있고, 순전히 인터넷을 선생님 삼아 피아노를 배우고 있죠.

woman with laptop and headphones

하지만 놀랍게도 동서의 피아노 실력은 일취월장입니다. 왜 이런 어려운 노래를 골랐느냐 물어보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야 이 노래를 너무나도 좋아하니까요! 언젠가는 완벽하게 연주하고 말 거에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요. 어차피 다른 노래는 치고 싶지도 않아요.” 열정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근사한 노래 한 곡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동기를 부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찍 시작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저는 운이 좋았던 편입니다. 부모님이 저를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학원에 다니도록 지원해 주셨기 때문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첫 해 동안 배워야 했던 노래들이 그리 제 취향이 아니었던 터라 연습 시간을 즐기는 게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피아노 앞에 앉아서도 뾰루퉁한 표정으로 심술을 부리기가 일쑤였죠.

bored girl playing the piano

하지만 몇 해가 지나면서, 당시 제가 좋아하던 팝송과 클래식 곡들을 연주할 수 있게 되자 모든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다른 관심사들이 피아노에 대한 제 주의를 흩트려 놓았지만요. 덕분에 10대를 지나면서는 피아노 실력이 거의 늘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 많은 혜택을 누렸음에도, 당시의 제가 “Comptine d’une autre été”를 연주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죠. 이렇듯 일찍 시작한다고 모두가 피아노에 정을 붙이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길은 결국 로마로 향한다”는 말이 있듯, 일찍 악기를 시작하는 것만이 유일한 답은 아니며, 뒤늦게 시작하더라도 얼마든지 악기와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의 두뇌를 믿어라!

물론, 스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는 경우라면 어릴적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겠죠. 하지만 그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내 손으로 연주해보고 싶은 경우라면, 언제 시작하든 늦지 않습니다.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다른 누군가의 기대를 충족시켜야만 하는 것도 아니니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의 악기는 보기보다는 진득한 친구랍니다. 그러니 악기와 함께하는 일분일초를 충만하게 즐기세요! :)

악기를 배우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후회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하지만 악기를 배우는 일에 늦은 나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두뇌는 평생 동안 언제든 새로운 것을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여기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은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이란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세요.)

head with musical notes in it

뇌세포들이 새로 연결되는 속도는 확실히 어른들보다 아이에게서 더 빠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곧 우리의 뇌가 만 18세 이상부터 학습을 멈추고 만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성인이 되면 악보 표기법 등 추상적인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를 손동작으로 더 수월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나이가 많은 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성인으로서의 이해력을 활용한다면, 단순한 시행착오의 반복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큰 학습 효과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피아노, 좋아하는 노래, 그리고 나 자신 뿐이다

정말로 피아노를 배우기를 원한다면 나이는 핑곗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 세 가지 문장만 기억하세요:

  1. 1. 걱정 말자! 피아노 배우는 데 있어서 “늦은 나이"란 없다.
  2. 2. 내가 좋아하는 멋진 노래로 시작하자!
  3. 3. 서두르지 말자! 중요한 건 배우는 속도가 아니라 배우는 재미니까.

다섯 달째 “Comptine d’une autre été”를 끈질기게 연습하고 있는 동서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노래야말로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었고 말이죠. 하지만 노래 하나를 익히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면 좌절감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flowkey가 이런 노래들의 더 쉬운 편곡을 제공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편곡을 찾아 오늘 바로 배우기 시작할 수 있도록 말이죠.

피아노를 갓 배우기 시작하셨고 연습과 관련한 조언이 필요하신 분들은, “모든 피아노 곡에 적용할 수 있는 네 가지 연습 비법”을 살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피아노 연주가 뇌에 어떻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면 또 다른 블로그 포스팅, “피아노 연주는 어떻게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읽어 보세요.